인도 뉴델리 지하철에서 새로 실시된 여성 전용칸에 탑승했던 남성들이 분노한 여성들에 붙잡혀 지하철 승강장에서 윗몸 일으키기 체벌을 당하는 수난을 당했다고 AFP 통신이 28일 뉴델리발로 보도했다.
인도 수도 뉴델리시는 최근 대중교통에서 남성들에 의한 성추행이 빈발하고 있다는 여성들의 불만이 커짐에 따라 모든 지하철 차량 가운데 한 칸은 여성 전용으로 지정, 남성들의 탑승을 금지시키기 시작했다.
이는 지난해 뉴델리시의 발전으로 시 외곽에서 뉴델리로 유입되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대중교통의 혼잡이 더욱 커진데 영향도 있다.
인디아 타임스가 지난 27일 보도한 바에 따르면 뉴델리 위성도시 구르가온에서 일단의 남성들이 여성 전용 칸에 탑승하자 분노한 여성들이 마침 지하철 구내에 있던 경찰에 이들의 처벌을 요구, 남성들이 지하철 구내에서 강제로 윗몸 일으키기 운동을 해야 하는 체벌을 받았다.
이 남성들에게는 또 250루피(5.4달러, 약 6230원)의 벌금이 부과됐다. 구르가온 경찰의 대스왈 국장은 "여성들이 안심하고 지하철을 타도 된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여성 전용칸에 탄 남성들을 처벌하게 됐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저작권자ⓒ '한국언론 뉴스허브'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이 남성들에게는 또 250루피(5.4달러, 약 6230원)의 벌금이 부과됐다. 구르가온 경찰의 대스왈 국장은 "여성들이 안심하고 지하철을 타도 된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여성 전용칸에 탄 남성들을 처벌하게 됐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저작권자ⓒ '한국언론 뉴스허브'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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