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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아시아·태평양

인도-러시아 “남아공 브릭스 가입 지지”

등록 2010-12-23 08:24

양국 정상회담…러시아는 “인도 안보리 진출 지지”도
인도와 러시아 정상들이 남아프리카공화국을 대형 신흥경제국 블록인 브릭스(BRICs)에 가입시키기로 했다.

만모한 싱 인도 총리와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대통령은 21일 인도 뉴델리에서 정상회담 뒤 발표한 공동성명에서 “양국은 브릭스의 2011년 일정에 남아공을 포함시키는 것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아프리카의 대표적 고도성장국 남아공은 내년부터 브라질·러시아·인도·중국의 정상회담 등 브릭스의 여러 행사와 논의에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올해 아프리카 대륙 최초로 월드컵을 개최한 남아공은 지난해 경제 규모가 세계 28위를 기록하며 주목받는 신흥시장으로 떠올랐다. 남아공은 이를 배경으로 브릭스 블록 가입을 희망해왔으며, 제이컵 주마 대통령은 지난해 5월 취임 이후 4개국을 돌며 정치·경제협력 강화와 브릭스 가입을 추진해왔다.

인도-러시아 정상 공동성명은 또 “러시아는 인도를 강력하고 자격 있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 후보로 지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앞서 인도는 미국으로부터도 안보리 상임이사국 진출 지원 약속을 받은 바 있다. 양국 정상은 이와 함께 미그-29를 대체할 5세대 전투기 공동 개발에도 합의했다. <에이피>(AP) 통신은 냉전시기부터 군사적 유대관계를 맺어온 두 나라가 공동 개발할 차세대 전투기는 미국의 스텔스 전투기 F-22랩터를 겨냥한 것이라고 보도했다.

메드베데프 대통령의 이번 방문은 인도의 전략적, 경제적 중요성을 높게 치고 적극적 ‘러브콜’을 보내는 강대국들의 행보 중 하나로도 받아들여지고 있다.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가 지난 7월 인도를 방문한 데 이어, 지난달에는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들렀다. 지난주에는 원자바오 중국 총리가 방문해 160억달러(18조4832억원) 규모의 경제 협력을 약속했다.

이본영 기자 eb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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