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국제 아시아·태평양

대만, 패트리어트 등 첨단무기 도입 연기

등록 2011-05-11 20:09

대만 정부가 예산 부족으로 미국에서 사기로 했던 블랙호크 헬기나 패트리어트 미사일 등 첨단무기 도입을 연기했다. 중국이 미국 쪽에 무기 판매에 강력히 항의해온 게 작용한 것 아니냐는 의심도 있지만, 어쨌든 최근 스텔스기인 ‘젠-20’ 등 첨단무기를 계속해서 개발하고 있는 중국과 대만 간의 전력 차는 더욱 커질 수밖에 없게 됐다. 예산 부족으로 인해 대만의 모병제 전환이 삐걱거릴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에이피>(AP) 통신은 11일 대만이 지난해 미국과 맺은 64억달러(6조8793억원)의 무기 구입 패키지의 일환으로 도입하려던 블랙호크와 패트리어트의 도입을 연기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여당의원 린유팡은 “연기는 예산 부족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에 따르면, 6개의 패트리어트 미사일 시스템의 구입은 2014~2017년으로 연기됐고, 60대의 블랙호크 헬기는 2016~2020년으로 미뤄졌다.

하지만 대만 국방부는 미국 군수업체의 생산 연기로 도입이 미뤄졌다고 밝혔다. 패트리어트 미사일은 록히드 마틴이, 블랙호크는 시코르스키가 생산한다. 시코르스키는 이 계약이 국가간 군사계약이기 때문이라며 이 사안에 대해 답변을 하지 않았다.

문제는 이런 예산 부족이 2015년으로 예정된 모병제 전환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이다. 대만 정부는 모병제 전환에 수십억 달러가 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형섭 기자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국제 많이 보는 기사

트럼프 ‘호주 관세 예외’에 일본 “우리 철강·알루미늄도” 기대감 1.

트럼프 ‘호주 관세 예외’에 일본 “우리 철강·알루미늄도” 기대감

‘누가 뭐래도 내가 실세’...트럼프 앉혀두고 오벌오피스에서 브리핑 2.

‘누가 뭐래도 내가 실세’...트럼프 앉혀두고 오벌오피스에서 브리핑

트럼프, 요르단 국왕에 대놓고 “미국이 가자지구 가지겠다” 3.

트럼프, 요르단 국왕에 대놓고 “미국이 가자지구 가지겠다”

D-30, 트럼프 철강 관세 실행 …BBC “한국도 영향 불가피” 4.

D-30, 트럼프 철강 관세 실행 …BBC “한국도 영향 불가피”

“이혼해도 가족”…데미 무어, 치매 브루스 윌리스 매주 찾아가 5.

“이혼해도 가족”…데미 무어, 치매 브루스 윌리스 매주 찾아가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