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해때 신탁기금서 보험금 지급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대규모 자연재해를 공동으로 대비하는 재해보험 설립이 검토되고 있다. 3·11 일본 대지진의 피해를 교훈 삼아 준비되고 있는 이 보험은 아시아개발은행이 앞장을 서고 아시아 각국 정부가 자금을 대서 창설될 계획이라고 <마이니치신문>이 22일 보도했다.
보도를 보면, 아시아개발은행은 대규모 재해 위험을 여러나라가 공동으로 나눔으로써 지역 전체의 안정성을 높이기 위해 보험 설립을 검토하고 있다. ‘아시아·태평양 재해 보험 메커니즘’으로 불리는 이 보험은 각국 정부와 민간 보험회사가 자금을 대 신탁 기금을 설립하고 가입국에 재해가 발생했을 때 보험금을 지불하는 방식으로 작동한다. 이 신문은 보험이 출범하면 일본 대지진 등 잇따른 자연재해 때문에 아시아 지역에 투자를 꺼리는 분위기도 줄어들 것으로 기대했다.
개발은행은 올 봄부터 필리핀과 인도네시아 등에서 조사연구를 시작해, 과거의 피해 규모를 바탕으로 지진, 태풍, 홍수 등 재해 발생 확률과 예상되는 피해액 등의 데이터를 수집해 보험료를 산정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형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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