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겨 여왕’ 김연아(왼쪽)와 ‘3단 고음’ 아이유(오른쪽)
수익전액 ‘피겨 꿈나무 지원’
‘피겨 여왕’ 김연아(왼쪽)가 ‘3단 고음’ 아이유(오른쪽)와 듀엣곡 ‘얼음꽃’으로 가수로 데뷔한다.
김연아는 19일 자신이 진행하는 <에스비에스>(SBS) 예능 프로그램 ‘김연아의 키스앤크라이’의 주제가로 ‘얼음꽃’을 첫 공개한다. 이 음원 수익금은 피겨 꿈나무 육성을 위해 전액 사용된다.
김연아는 17일 “뛰어난 가창력을 지닌 아이유와 함께 불러야 해서 녹음 전에는 무척 떨렸다. 하지만 금세 호흡을 맞춰 즐겁게 녹음을 끝낼 수 있었다”며, “가사 내용이 내 이야기처럼 여겨져 좀 더 노래에 몰입할 수 있었다. 부족한 실력이지만 많이 좋아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얼음꽃’은 힘들어도 함께 견디고 걸어가자는 희망적인 메시지를 담은 노래로, 은반 위에서 흘리는 땀과 눈물을 얼음꽃으로 비유한 가사가 돋보인다는 평가다. 2010 밴쿠버 겨울올림픽에서 최고의 연기를 선보인 김연아의 뜨거운 눈물을 모티브로 삼았다.
김연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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