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국제 아시아·태평양

얼굴 맞댄 중-일 외무 동중국해 갈등 평행선

등록 2011-07-05 21:16

중-일 양국은 베이징에서 열린 외무장관 회담에서 동중국해 영유권 문제 등을 둘러싸고 팽팽한 평행선을 달렸다. 일본 외무상의 중국 방문은 지난해 9월 중국 어선과 일본 순시선의 충돌로 댜오위다오(센카쿠열도) 영유권을 둘러싼 분쟁을 벌인 뒤 처음이다.

마쓰모토 다케아키 일본 외무상은 4일 베이징 조어대(댜오위타이) 국빈관에서 열린 양제츠 중국 외교부장과의 회담에서 “최근 중국이 군사력을 바탕으로 해양 활동을 활발하게 펼치는 것이 관련국간 긴장을 높이고 있다”며 강한 우려를 나타냈다고 <아사히신문> 등이 5일 보도했다. 마쓰모토 외무상은 동중국해, 남중국해의 항해 자유 문제와 관련해 관련국들과 공조해 대응하겠다는 뜻을 밝혔고, 양제츠 외교부장은 양국간 분쟁은 당사자간 협의로 해결해야 한다면서 다자간 협의에 반대했다.

양제츠 중국 외교부장은 동중국해 댜오위다오 해역에 일본 어선들이 접근한 데 대해 일본에 항의했다. 일본 우익단체 회원 20여명은 어선 9척에 나눠 타고 3일 댜오위다오 해역에 도착했다. 훙레이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4일 외교부 홈페이지에 올린 성명에서 “중국은 일본에 엄중한 항의를 밝혔고, 일본이 즉각 관련 해역에서 어선들을 철수시킬 것을 요구했다”며 “댜오위다오와 부속도서는 고대부터 중국의 영토”라고 강조했다.

마쓰모토 외무상은 지난달 열린 미-일 안전보장협의위원회(2+2회담) 결과를 중국에 설명했으며, 양제츠 부장은 이에 대해 우려를 표했다고 <신화통신>은 보도했다. 미·일 양국은 당시 중국의 군사력 증강을 견제하기 위한 전략 협력을 강화하기로 합의했다. 베이징/박민희 특파원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국제 많이 보는 기사

트럼프 ‘호주 관세 예외’에 일본 “우리 철강·알루미늄도” 기대감 1.

트럼프 ‘호주 관세 예외’에 일본 “우리 철강·알루미늄도” 기대감

‘누가 뭐래도 내가 실세’...트럼프 앉혀두고 오벌오피스에서 브리핑 2.

‘누가 뭐래도 내가 실세’...트럼프 앉혀두고 오벌오피스에서 브리핑

트럼프, 요르단 국왕에 대놓고 “미국이 가자지구 가지겠다” 3.

트럼프, 요르단 국왕에 대놓고 “미국이 가자지구 가지겠다”

D-30, 트럼프 철강 관세 실행 …BBC “한국도 영향 불가피” 4.

D-30, 트럼프 철강 관세 실행 …BBC “한국도 영향 불가피”

“이혼해도 가족”…데미 무어, 치매 브루스 윌리스 매주 찾아가 5.

“이혼해도 가족”…데미 무어, 치매 브루스 윌리스 매주 찾아가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