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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아시아·태평양

싱가포르 대선, 집권당 ‘불안한 승리’

등록 2011-08-28 20:54

토니 탄, 0.34%p차 승리
인민행동당 독주 ‘흔들’
1959년 독립 이후 인민행동당이 안정적인 장기집권을 누려온 싱가포르 정치지형에 균열이 보이고 있다.

27일 치러진 대통령선거에서 집권 인민행동당의 리셴룽 총리의 지지를 받은 후보인 토니 탄(71) 전 부총리가 재검표까지 가는 접전 끝에 불과 0.34%p(7269표) 차로 신승했다. 탄 후보는 유효표 215만표 중 35.19%인 74만4397표를 얻어, 34.85%인 73만7128표를 얻은 탄 쳉 복 전 인민행동당 의원을 간신히 눌렀다.

특히 이번 선거는 1, 2위 득표 후보 사이의 표차가 2% 미만이어서, 규정에 따라 재검표가 실시되는 등 싱가포르 선거 사상 가장 치열한 박빙을 보였다. 싱가포르는 독립 이후 리콴유 전 총리가 이끈 인민행동당이 매번 선거에서 의회 의석을 거의 독식해 ‘빅브라더’ 사회라는 평가까지 받았다.

싱가포르의 변화 조짐은 이미 지난 5월 감지됐다. 당시 총선에선 인민행동당이 87석 중 81석을 차지했으나 역대 선거 중 야당의 진출의석은 최대가 됐다. 그전까지 야당의 최다 의석 기록은 1991년 총선 당시 4석이었다. 싱가포르 유권자들은 최근 물가상승과 이민문제, 특히 공직자들의 높은 임금에 불만을 보여왔다. 정의길 선임기자 Egil@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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