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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아시아·태평양

호주 상어 경계령

등록 2011-10-23 21:13

백상아리에 물려 두달새 3명 희생
‘죠스가 나타났다!’

서호주(오스트레일리아) 로트네스트섬 인근에서 스쿠버다이빙을 즐기던 미국인 잠수부가 백상아리에게 물려 목숨을 잃었다고 <비비시>(BBC) 방송이 22일 보도했다. 두달 사이 3명이나 식인상어의 공격으로 사망하면서 ‘상어 경계령’이 떨어졌다.

이름이 공개되지 않은 32살의 미국인 잠수부는 이날 자신의 보트 근처에서 스쿠버다이빙을 즐기다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배 위에 있던 목격자 두 사람은 그가 몸길이 3m가량의 커다란 백상아리에게 물렸으며, 물 위로 수많은 거품이 올라오더니 그의 주검이 떠올랐다고 전했다. 상어는 주로 흐린 날을 틈타 공격에 나서는데, 이날도 날씨가 흐렸다고 <비비시> 방송은 전했다.

호주 해안은 상어가 자주 출몰하는 지역이긴 하지만, 지난 50년 동안은 상어의 공격으로 목숨을 잃는 사건이 1년에 한 번 꼴(53건)에 불과했다. 하지만 최근 들어 상어의 공격이 증가하는 추세다. 지난 10일에는 한 사업가가 퍼스 코테솔 비치에서 350m 떨어진 해안에서, 지난달에는 바디보딩(소형 서프보드를 엎드려 타는 것)을 즐기던 21살 청년이 목숨을 잃었다. 이정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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