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국제 아시아·태평양

한·중·일, 상호 호감도 극히 낮다

등록 2005-07-25 10:10수정 2005-07-25 10:10

한.중.일 3국은 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으로부터는 호의적인 평가를 받고 있으나 3국간 상호 호감도는 매우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이런 사실은 일본 도쿄대와 주오대 연구팀이 작년에 아세안+3(한.중.일) 13개국을 대상으로 실시한 비교횡단여론조사에서 밝혀졌다.

2003년부터 이 조사를 해오고 있는 연구팀은 "한.미.중.일이 당신의 나라에 좋은 영향을 주고 있다고 생각하느냐, 아니면 나쁜 영향을 주고 있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을 미얀마를 제외한 11개국 각 800명에게 물었다.

연구팀 분석에 따르면 `좋다'는 응답에서 `나쁘다'는 응답을 뺀 `순영향'은 일본이 가장 높고 이어 중국, 한국의 순이었다.

미국에 대한 평가는 국가별로 엇갈렸다.

일본과 중국간에는 `나쁘다'고 대답한 사람이 많아 `순영향'은 양쪽 모두 마이너스였다.

일본의 한국에 대한 순영향도 간신히 플러스를 나타내는데 그쳤다.

한국과 중국간 순영향도 플러스를 유지했으나 매우 낮은 수준이었다.


"당신은 스스로를 아시아인으로 의식하느냐"는 질문에는 인도네시아를 제외한 아세안 국가의 60-90%가 `예스'라고 답했으나 일본에서는 `아시아인 의식'을 가진 사람이 26.9%에 그쳤다.

중국의 경우 2003년 조사에서 이 비율이 6%로 두드러지게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아사히는 한.중.일 3국간 상호 호감도가 특히 낮은 것이 동아시아공동체 논의의 장애가 될지 모른다고 지적했다.

(도쿄=연합뉴스)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국제 많이 보는 기사

트럼프 ‘호주 관세 예외’에 일본 “우리 철강·알루미늄도” 기대감 1.

트럼프 ‘호주 관세 예외’에 일본 “우리 철강·알루미늄도” 기대감

‘누가 뭐래도 내가 실세’...트럼프 앉혀두고 오벌오피스에서 브리핑 2.

‘누가 뭐래도 내가 실세’...트럼프 앉혀두고 오벌오피스에서 브리핑

트럼프, 요르단 국왕에 대놓고 “미국이 가자지구 가지겠다” 3.

트럼프, 요르단 국왕에 대놓고 “미국이 가자지구 가지겠다”

D-30, 트럼프 철강 관세 실행 …BBC “한국도 영향 불가피” 4.

D-30, 트럼프 철강 관세 실행 …BBC “한국도 영향 불가피”

“이혼해도 가족”…데미 무어, 치매 브루스 윌리스 매주 찾아가 5.

“이혼해도 가족”…데미 무어, 치매 브루스 윌리스 매주 찾아가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