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권단체 “약 300여명 이를 것”
미얀마 정부가 정치범을 포함한 500명의 재소자를 석방했다고 영국 <비비시>(BBC)가 17일 보도했다. 야권은 이번 조처로 수감시설에 감금돼 있던 정치범들이 모두 석방됐다고 전했다. 미얀마에 정치범 규모가 얼마인지 정확한 통계는 없지만, 인권단체들은 300여명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비비시>는 이번 조처가 테인 세인 대통령의 미국 뉴욕 유엔본부 방문을 1주일 앞두고 이뤄졌다고 전했다. 미얀마 정부는 지난 1년 동안 정치범을 일부 석방해 온 것으로 전해졌다. 테인 세인 대통령은 지난 4월 총선을 치른 뒤 언론 자유를 보장하는 등 민주화 행보를 보여왔다. 미얀마 전국민주연맹(NLD)은 “이번 조처로 그동안 석방되지 않았던 정치범이 모두 풀려난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미얀마 정부는 누가 석방 대상에 포함됐는지 밝히지 않고 있다. 미얀마 정부의 민주화 행보 이후 미국을 비롯한 서방 국가들의 투자도 크게 늘고 있다.
이춘재 기자 cjl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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