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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아시아·태평양

미얀마, 비자카드에 빗장 풀었다

등록 2012-11-04 20:30수정 2012-11-04 21:07

내년초 사용…금융개방 획기적 조처
신용카드 불통 지역이던 미얀마가 세계적 신용카드 회사의 국내 진출을 허용하며, 국제금융 체제 편입을 서두르고 있다.

비자카드는 2일 미얀마의 칸바와자은행 등 3개 국내은행과 협약을 체결해, 미얀마 국내에서의 비자카드 발급과 사용을 추진하게 됐다고 발표했다. 앞서 마스터카드도 지난 9월 미얀마의 최대 민간은행 중 하나인 시비(CB)은행과 협약을 맺고, 외국에서 발행된 신용카드로 미얀마 국내에서 에이티엠(현금지급기) 사용을 추진하기로 했다.

비자카드 쪽은 내년초면 미얀마에서 비자카드 사용이 가능하도록 업무를 추진하고 있으나, 미얀마 은행들의 전자상거래에 필요한 기술부족 때문에 늦어질 수 있다고 밝혔다.

비자카드와 미얀마 국내은행과의 신용카드 사용 협약체결은 수십년간 군사독재 체제로 인해 고립된 미얀마 금융체계 개방에서 획기적 조처로 평가된다. 미얀마를 방문하는 관광객들과 투자자들은 그동안 특급호텔에서조차 신용카드 사용시 비싼 수수료를 지급하는 등 미얀마 국내에서 사실상 신용카드 사용이 불가능해, 경제활동에 큰 방해를 받아왔다.

미얀마 정부는 올해초부터 신용카드 사용 등 금융체계의 개방을 추진했으나, 불안정한 전력사정과 에이티엠 등 금융단말기의 부족으로 별다른 진전을 보지 못했다. 비자카드는 미얀마에서 외국 발행 신용카드 사용을 위해서는 금융단말기 및 전화선 확충 등에 별도의 투자를 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정의길 선임기자 Egil@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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