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정부와 소수민족 카친 반군이 4일 휴전협상을 벌였으나 타결에 실패했다.
5일 <방콕포스트> 등에 따르면 미얀마 정부와 카친독립기구(KIO)는 중국내 접경도시 루일리에서 4일 중국의 중재로 휴전 협상을 벌였으나 타결에 이르지는 못했다. 양쪽은 휴전을 위한 대화를 계속하기로 합의했다.
이번 협상은 카친 독립 분쟁으로 인한 난민 증가와 국경 불안을 우려한 중국 쪽의 중재로 진행됐다. 미얀마 정부는 지난달 카친 반군의 군사적 거점을 탈환했기 때문에 더 싸울 필요가 없다며 휴전을 선언했지만, 교전은 1일까지 계속됐다.
미얀마 북부 중국과의 접경지대인 카친주에 거주하고 있는 카친족들은 2011년까지 20년 가까이 독립에 가까운 자치를 누려왔으나, 중국과 합작으로 건설된 댐 근처의 군사적 요충지를 둘러싸고 미얀마 정부와 갈등을 빚고 있다.
길윤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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