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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아시아·태평양

태국 근로자 1천여명 대만서 난동…무장경찰과 대치

등록 2005-08-22 14:52수정 2005-08-22 14:52

대만 남부 도시 가오슝의 지하철 건설 현장에서 태국 근로자 1천여명이 21일 밤 근로 조건에 불만을 품고 난동을 일으켜 22일 현재 대만 무장 경찰 200여명과 대치 중이다.

대만 언론 매체들에 따르면 태국 근로자들은 가오슝의 강산 지하철 건설 현장의 한 기숙사 건물과 차고에 불을 지르고, 강력한 새총을 만들어 경찰과 행인을 공격했으며 현재 기숙사 단지 내 5층 건물에 집결, 경찰과 대치 중이다.

이번 사건은 태국 근로자들이 기숙사 규정인 금주령을 어기고 술을 마시다 대만인 관리인에게 발각돼 충돌이 빚어지면서 그 동안 쌓여왔던 불만이 한꺼번에 폭발했기 때문에 빚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태국인 근로자들은 평소 행동의 제약과 함께 임금 일부를 현금이 아닌 기숙사내에서만 사용할 수 있는 카드로 지급받는 바람에 외출을 해도 현금이 모자라 자신의 뜻대로 소비도 할 수 없는 등 불만이 쌓였다는 것.

태국인 근로자들은 가오슝 지하철 공사측에 임금 전액 현금 지급, 금주령 철폐, 대만인 관리인 퇴출, 기숙사내 태국 방송 시청 등 16개항을 요구하고 있다.

(타이베이=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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