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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아시아·태평양

푸껫 사망 한국인 장례식 한인회 주관으로 엄수

등록 2005-01-04 01:13수정 2005-01-04 01:13

태국 남부 푸껫 인근 휴양지 피피섬에가족여행을 온 뒤 해일사태로 사망한 한국인 관광객 이미옥(38)씨의 장례식이 3일저녁 10시(한국시간 자정) 푸켓시의 왓꼬시 불교 사원에서 현지 한인회 주관으로 치러졌다.

이날 장례식에는 이씨의 친정아버지와 시동생 등 유가족들과 이번 사태의 현장지휘본부장인 조중표 외교통상부 본부대사, 윤지준 태국주재 한국대사, 진명표 한인회장 등 150여명이 참석해 고인의 마지막 길을 배웅했다.

이씨의 시신은 장례식 직후 화장됐다.

또 이씨와 함께 이날 오전 크라비 시체안치소에서 신원이 확인된 이씨의 맏아들 오승원(11)군의 장례식도 교민회 주관으로 4일 오전에 있을 예정이다.

이씨와 승원군은 구랍 26일 남편 및 두 아들과 함께 푸껫으로 여행을 온 직후인근 피피섬으로 들어갔다 이번 참사로 변을 당했다.

한편 한인회측은 구랍 28일부터 와꼿시 사원에서 합동분향소를 설치, 20여명씩매일 철야조를 편성해 빈소를 지키는 등 사태수습에 최선을 다해 주위로부터 모범교민들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푸껫<태국>/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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