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경찰, 한국인 여대생 살해 용의자 검거

오스트레일리아(호주) 브리즈번 도심에서 ‘워킹 홀리데이’ 프로그램에 참가중이던 한국인 20대 여대생을 살해한 용의자가 호주 경찰에 붙잡혔다.

26일 호주 현지 언론 <브리즈번 타임스>에 따르면, 호주 경찰은 한국인 여대생 반아무개(23)씨를 살해한 혐의로 호주 청년 알렉스 로벤 맥이완(19)을 붙잡아 조사중이다. 맥이완은 지난 24일 새벽 4시(현지시각)께 브리즈번 도심 앨버트 스트리트에서 길가던 반씨를 무참히 살해한 뒤, 인근 위컴 공원에 주검을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반씨는 발견 당시 머리 부위에 심한 상처를 입은 상태였다고 호주 경찰은 밝혔다. 경찰은 맥이완을 상대로 범행 동기 등을 조사중이다.

반씨는 부산의 한 대학교를 다니다 6주 전 워킹 홀리데이 비자로 호주로 가 청소일을 했으며, 사건 당일에도 새벽 청소일을 하려고 출근하던 길에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