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4일 블라디미르 쿠로예도프 해군사령관을 경질하고 후임에 블라디미르 마소린 해군사령부 참모장(중장)을 임명했다.
푸틴 대통령은 쿠로예도프 해군사령관의 해임 이유를 상세히 설명하지 않았으나, 그의 재직기간 러시아 해군에서 잇따라 발생한 비극에 책임이 있음을 시사했다.
지난 8월 러시아 소형 잠수함이 북태평양 캄차카반도 해저에서 고장을 일으켰으나 외국의 긴급 지원에 의지해 겨우 승조원들을 구조했으며, 지난 2000년에는 해군 핵잠수함 쿠르스크호가 노르웨이 북부 바렌츠해에 가라앉아 승조원 118명이 사망했다.
노보-오가르요보/AP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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