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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아시아·태평양

“실종기 여객기 기장, 이륙 전에 ‘대포폰’ 이용자와 통화”

등록 2014-03-23 18:18

영국 ‘데일리메일’ 보도…기장의 ‘별거 아내’도 곧 조사
실종된 말레이시아항공 여객기 기장이 이륙 전에 가짜 신분증으로 선불 휴대전화를 구입한 의문의 인물과 통화를 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이 22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자하리 아흐마드 샤 기장은 이륙하기 전에 선불 휴대전화 번호로 걸려온 전화를 받고 2분간 통화를 했다. 경찰 조사 결과, 이 선불 휴대전화는 최근 쿠알라룸푸르의 한 매장에서 여성 이름을 쓰는 인물이 가짜 신분증을 제시하고 구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9·11 테러 이후 말레이시아에서 선불 휴대전화를 살 때는 신분증이나 여권을 제시하고 신청서를 작성해야 한다.

데일리메일은 테러 단체가 주로 추적이 불가능한 휴대전화를 사용한다는 점을 들어 자하리 기장의 테러 연계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데일리메일은 또 자하리 기장이 이륙 몇 시간 이내에 통화를 한 나머지 인물이 모두 조사를 받았으며 자하리 기장과 별거 중이던 아내 파이자 칸도 곧 조사를 받게된다고 전했다.

당국은 상을 당한 사람을 강도 높게 조사하는 것을 부적절하다고 여기는 말레이시아의 관행을 고려해 2주간을 기다렸으나 미국 연방수사국(FBI)의 압박에 따라 칸에 대한 조사를 시작하기로 했다는 것이다. 당국은 칸을 상대로 자하리 기장이 정신적으로 문제가 있었는지 조사할 계획이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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