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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아시아·태평양

호주서 어린이 8명 흉기에 찔려 숨진 채 발견

등록 2014-12-19 13:48

오스트레일리아(호주)에서 어린이 8명이 흉기에 찔려 한꺼번에 숨진 채 발견되는 엽기적 사건이 발생했다.

호주 국영 방송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퀸즐랜드주 경찰은 19일 오전(현지시간) 케언즈 교외 마누라 지역의 한 주택에서 어린이 8명이 흉기에 숨진 채 발견됐다고 밝혔다.

숨진 어린이들은 18개월에서 15살인 것으로 알려졌다.

퀸즐랜드주 경찰과 응급구조대는 이날 오전 11시20분께 마누라 지역에 중상을 입은 여성이 있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다.

사건 현장에서는 34살 여성이 중상을 입은 채 숨진 어린이들과 함께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호주 통신은 사건 소식을 듣고 현장에 도착한 이 여성 사촌 리사 사이데이의발언을 인용해, 숨진 어린이들이 모두 형제자매며 중상을 입은 여성이 숨진 어린이들의 어머니라고 보도했다.

사이데이는 “숨진 어린이들의 또 다른 20살 된 형제가 (외출했다가) 집에 도착해 숨진 형제자매들을 발견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중상을 입은 여성이 어린이들을 흉기로 찔러 살해하고 나서 자살을 시도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일간 <디오스트레일리안>은 전했다.

경찰은 이번 사건이 테러와의 연관성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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