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 이웃집에서 기르는 암퇘지와 수간을 했다는 의심을 받은 태국의 30대 남성이 돼지 주인에게 500 바트(1바트는 25원꼴)를 주기로 합의한 후 겨우 문제를 해결했다고 일간 네이션지가 10일 보도했다.
칫(30)이라는 태국 남성은 한밤중에 사-응앗 하판나(39)라는 이웃집 여성의 돈사에 들어가 암퇘지와 수간을 했다는 의심을 받아 온 동네가 시끌적해지자 보상금으로 돼지 주인에게 500 바트를 주기로 하고 무마했다는 것.
사-응앗은 칫이 자기 집 돼지와 수간을 하는 모습을 목격했다는 주민들의 말을 듣고 이 사실을 마을 이장에게 신고했다.
그녀는 칫이 한밤중에 돼지우리 옆에서 팬티 바람으로 목욕을 하는 것을 봤으며 주민들로부터도 그가 돼지와 수간을 하는 모습을 직접 목격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주장.
그러나 칫은 밤 낚시를 갔다 돌아와 돼지우리 옆에서 발을 씻었을 뿐이라며 돼지와 수간했다는 주민들의 주장은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했다.
칫은 그러나 마을 이장이 주선한 돼지 주인과의 협상 끝에 500 바트를 보상금으로 지불하겠다고 약속한 후 문제를 해결했다는 것.
마을 이장은 "그에게 처신을 잘 하라고 주의를 줬다"고 귀띔.
조성부 특파원 sungboo@yna.co.kr (방콕=연합뉴스)
조성부 특파원 sungboo@yna.co.kr (방콕=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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