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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아시아·태평양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도심 스타벅스서 자폭테러”

등록 2016-01-14 13:55수정 2016-01-14 15:06

목격자 “3명이 스타벅스에 들어가 자살폭탄 터뜨렸다”
쇼핑몰·터키대사관 등 인근서도 폭발음
인니 경찰 “폭탄으로 인한 것”…현재 경찰-용의자 교전 중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 도심에서 14일 오전(현지시간) 자살폭탄 테러 공격으로 추정되는 수 차례 폭발과 총격이 발생했다고 AP·AFP통신 등이 보도했다.

AFP통신과 로이터통신 등은 이번 폭발 등으로 최소 3명이 사망했다고 전했다.

타스 통신은 현지 뉴스를 인용해 경찰 1명을 포함, 5명이 숨졌다고 보도했다.

이날 사건이 발생한 곳은 대통령궁과 유엔 사무실을 비롯해 프랑스대사관 등 외국 공관들과 고급 호텔 등이 몰린 도심 지역으로, 이곳에 위치한 사리나 쇼핑몰과 경찰서, 스타벅스 등에서 6차례 이상의 폭발음이 들렸다.

현지 TV원 방송은 터키대사관과 파키스탄대사관 근처에서도 3차례의 추가 폭발이 있었다고 보도했다.

경찰은 이번 폭발음이 폭탄으로 인해 발생한 것이라고 밝혔다.

현지 TV 등에 따르면 현재 경찰이 현장에서 용의자로 보이는 인물과 총격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장에 있는 로이터통신 사진 기자는 “스타벅스 카페 유리창이 깨졌다”며 “길에 시신 3구가 있고, 지붕위에 있는 누군가를 향해 경찰이 총을 쏘고 있다”고 전했다.

일부 목격자들은 “폭발이 자살폭탄 테러로 인한 것”이라고 말했지만 진위는 확인되지 않았다.

인근 은행 보안요원인 트리 세란토는 AP통신에 “3명이 스타벅스에 들어가 자살 폭탄을 터뜨리는 것을 목격했다. 총을 들고 있는 사람도 2명 있었다”며 “총격을 벌이다 경찰관 1명이 사망하고 3명이 부상한 것을 봤다”고 전했다.

경찰은 현장의 출입을 통제하고 시민들에게 추가 폭발에 대비해 실내에 머무를 것을 당부했다.

세계 최대 이슬람 인구 국가인 인도네시아에서는 과거에도 여러 차례 이슬람 극단주의자들로 인한 테러 공격이 발생해왔다.

인도네시아 당국은 지난달 ‘이슬람국가’(IS) 대원 등 과격 이슬람주의자들의 테러 음모를 적발하고 용의자들을 체포했다.

이후 혹시 모를 테러 공격에 대비해 경찰과 군 병력 15만 명을 동원해 경계를 대폭 강화한 상태다. 지난 2002년 폭탄테러가 발생해 202명이 사망한 발리에도 9천 명의 경찰력이 배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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