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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아시아·태평양

홍콩, 조류독감 치료제 ‘사재기’로 품귀

등록 2005-10-24 11:24수정 2005-10-24 11:24

조류독감이 세계 각국에 확산되는 가운데 홍콩에선 최근 수주 사이 스위스 로슈가 개발한 조류독감 치료제 `타미플루' 사재기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24일 현지 언론과 업계에 따르면 타미플루 10알들이 한갑의 가격이 180홍콩달러에서 최근 800홍콩달러까지 치솟았다.

침사추이에 위치한 10여개 약국에선 이미 22일부터 의사의 처방전을 소지하고 가더라도 살 수가 없을 정도로 타미플루 품귀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일부 약국에선 처방전 없이 타미플루를 비싼 가격에 파는 위반 행위를 저지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외에서 원정온 외국인이 타미플루를 대량으로 사가는 경우도 나타났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홍콩 병원관리국 후딩쉬 주석은 "홍콩은 계속 타미플루를 구입해왔으나 현재 비축량이 충분치 않은 상태"라며 "비축 목표량보다 약간 부족하다"고 말했다.

그는 조류독감 증세가 있을 경우 직접 약을 사 먹기 보다는 의사에게 먼저 진단을 받은 뒤 처방을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홍콩 약사협회 류아이궈 이사장은 그러나 현재 타미플루 공급량은 충분하며 내년 2월까지 공급이 계속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약사들에게 처방전 하나 당 한 갑의 타미플루만을 판매하라고 촉구했다.


정주호 특파원 jooho@yna.co.kr (홍콩=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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