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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아시아·태평양

인도서 물난리로 100여명 사망

등록 2005-10-27 23:46수정 2005-10-27 23:46

인도에서 한달째 지속되고 있는 폭우로 사망자가 100명을 넘어섰다고 로이터 통신이 27일 보도했다.

또 남인도 타밀나두의 주도인 첸나이와 인근 지역에서는 저지대 주민 5만여 명이 마을을 버리고 피신해 텐트촌에서 생활하고 있다.

타밀나두에는 이날도 강풍을 동반한 집중호우가 내리면서 도로가 침수되고 전기와 통신이 두절되는가 하면 항공기 운항도 사실상 전면 중단됐다.

첸나이의 경우 다수의 지역이 허리까지 물에 잠기면서 외부와 고립된 상태에 놓여 있으며 시내에서는 가로수가 뿌리째 뽑히고 차량들도 정상적인 운행을 못하는 등 도시 기능이 완전 마비됐다는게 현지 소식통들의 전언이다.

타밀나두의 R.산사남 구호담당 최고 책임자는 "쓰나미를 겪은지 1년도 안돼 이 같은 재앙을 다시 겪게 됐다"며 "커뮤니티 센터에 차려진 임시 난민촌에서 10만개 이상의 도시락을 나눠줬다"고 말했다.

그는 "첸나이에는 오늘 아침까지 270㎜의 비가 내렸다"고 설명했다.

로이터는 이달 초부터 타밀나두와 카르나타카, 안드라 프라데시주 등이 물난리로 극심한 고통을 겪고 있는 가운데 가옥 붕괴와 감전 등으로 지금까지 최소한 100여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기상당국은 벵갈만의 저기압이 안드라 프라데시주 해안으로 밀려들고 있는 만큼 향후 이틀 간은 이 지역에 더 많은 비가 내리면서 시간당 55-65㎞의 강풍이 불 것으로 예상된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정규득 특파원 wolf85@yna.co.kr (뉴델리=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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