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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아시아·태평양

대만, 조류독감 우려속 비둘기 경주대회

등록 2005-10-30 14:46수정 2005-10-30 14:46

대만에서는 30일 조류독감 발생 위험에도 불구하고 가을철 비둘기 경주 대회 2차 시합이 강행됐다.

1만9천여 마리의 비둘기가 이날 오전 대만 남부 바시해협을 출발했고 빠르면 이날 오후 일제히 가오슝으로 날아들 예정이다.

대만 언론 매체들에 따르면 주최측인 대만 비둘기 경주 총회는 올해 조류독감의 위험에도 불구, 지난 주 1차 시합에 이어 2억 대만달러 (한화 60억원 상당)의 판돈이 걸린 2차 시합 개최를 결정했다.

1만9천여마리의 비둘기는 지난 29일 오후 대만 남부 가오슝 항에서 배를 타고 200여 ㎞ 떨어진 바시해협으로 떠났으며 30일 오전 경주가 시작돼 날씨가 좋으면 이날 점심때쯤 가오슝에 도착하게 된다.

대만에서는 매년 봄ㆍ가을에 비둘기 경주 대회가 열리며 많은 사람들이 판돈을 걸고 참여하고 있다.

5주간 5차례의 시합이 열리는 추계 대회 1차 시합 때에는 4만 여마리의 비둘기가 참가, 그 중 2만 여 마리가 도태됐다.

대만 행정원 농업위원회는 조류독감으로 비둘기 경주를 취소하려 했으나 업자들이 "대만은 아직 조류독감이 발생하지 않았으며, 비둘기 경주 노선은 조류독감과 큰 연관이 없다"고 주장하자, 비둘기에 대한 방역 조치와 조류독감 발생시 경주를 중단하겠다는 약속을 받고 허가했다.


필수연 통신원 abbey2@yna.co.kr (타이베이=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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