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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아시아·태평양

태국, 자국 여성 북한 피랍 주장 일축

등록 2005-11-01 01:38수정 2005-11-01 01:38

태국 경찰과 정보 당국은 북한에서 거주할 때 납치된 것으로 추정되는 태국 여성을 만났다는 미국인 로버트 젱킨스의 주장을 일축했다.

태국 정보 당국은 31일 성명을 통해 "북한에 의해 태국 여성이 납치됐다는, 어떠한 기록도 찾지 못했다"면서 젱킨스의 주장은 주한미군 복무중 월북했던 자신의 죄에 대해 관대한 처벌을 받으려 꾸며낸 이야기일 지도 모른다고 설명했다.

이에 앞서 태국 외교부 대변인은 지난 주 일본 주재 태국 대사관을 통해 일본 당국으로부터 수 주 전 젱킨스의 주장을 통보받았다면서 젱킨스의 주장보다 더 구체적인 정보를 필요로 한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주한미군 복무중 월북했다가 일본에 정착한 젱킨스는 최근 일본에서 출판된 자서전에서 북한에 거주할 때 납치된 것으로 추정되는 외국인 여성들을 만났으며 그 중 태국 여성은 마카오에서 납치됐다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주장했다.

(방콕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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