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동러시아 마가단 주에서 한 부인이 찢어진 남편의 귀를 집에서 실로 꿰매 주는 해프닝이 발생했다.
연해주 지역방송 PTR이 1일 마가단 현지 신문을 인용 보도한 바에 따르면 퇴근길에 아파트 입구에서 우연찮게 귀가 찢어진 남편은 집으로 돌아와 응급치료센터에 전화로 긴급치료를 요청했다.
그러나 현장에 도착한 응급치료 의료진은 부인이 남편의 찢어진 귀를 실로 아주 정교하게 꿰매 전혀 통증을 느끼고 있지 않은 50대 남자를 발견했다고.
부인은 "찢어진 귀를 재봉틀로 박으면 안전하다"는 우스개 응급 처치 이야기를 그대로 받아들여 '응급조치'를 했다고 변명했다고.
전문이 통신원 haesamwi@yna.co.kr (블라디보스토크=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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