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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아시아·태평양

쩐 다이 꽝 베트남 주석 병환으로 별세

등록 2018-09-21 17:09수정 2018-09-21 20:27

대내외 국가 대표하는 서열 2위
향년 61살… “바이러스성 질병으로 치료”
공안부 말단부터 주석 자리 올라
쩐 다이 꽝 베트남 국가주석이 향년 61세 나이로 별세했다. . EPA 연합뉴스
쩐 다이 꽝 베트남 국가주석이 향년 61세 나이로 별세했다. . EPA 연합뉴스
쩐 다이 꽝 베트남 국가 주석이 숨졌다. 향년 61살.

베트남 정부는 21일 “쩐 다이 꽝 주석이 21일 오전 하노이에 있는 군 중앙병원에서 병환으로 별세했다”고 전했다.

꽝 주석은 지난해 8월 이후 1달가량 공식 석상에 나타나지 않아 건강 이상설이 돌았다. 그는 지난해 7월 바이러스성 질병에 걸려 일본 등을 오가며 치료를 받아온 것으로 전해졌다.

베트남에서 국가 주석은 공산당 서기장에 이은 서열 2위 자리다. 공산당 일당 체제인 베트남은 당 서기장을 중심으로 외교·국방은 주석, 행정은 총리, 입법은 국회의장이 담당한다. 국가 주석은 대내외적으로 베트남을 공식 대표하는 역할을 한다.

쩐 주석은 공안부 말단으로 공직 생활을 시작해 국가 주석 자리까지 오른 입지전적인 인물이다. 베트남 북부 닌빈 성 출신인 꽝 주석은 1975년 공직 생활을 시작해 국가안전자문과장, 공안부 차관, 공산당 중앙집행위원을 거쳐 2011년 공안부 장관에 임명됐다. 베트남에서 공안부는 경찰과 정보기관 역할을 동시에 책임지는 막강한 부처다. 그는 지난 2016년 4월 국가주석으로 선출됐다.

꽝 주석은 반체제 인사들을 탄압한 이유로 국제인권단체들에서 표현의 자유를 억압한다는 비판을 받기도 했다. 지난 3월엔 한국을 방문해 문재인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고 한-베트남 미래지향 공동선언을 채택했다.

옥기원 기자 o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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