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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아시아·태평양

뉴질랜드, 척수부상 단백질 치료법 개발

등록 2005-12-21 07:07수정 2005-12-21 07:07

뉴질랜드의 과학자들이 위험한 수술을 할 필요가 없이 척수 부상을 치료할 수 있는 혁명적인 단백질 치료법을 개발했다.

21일 뉴질랜드 헤럴드에 따르면 오클랜드 대학 연구팀은 펩티드 단백질을 사용하는 이 치료법으로 척수 부상을 빨리 치료하기만 하면 장기적인 손상을 막을 수 있어 수술이 전혀 필요하지 않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연구팀의 팀장인 사이먼 오캐롤 박사는 "우리는 척수 부상을 치료할 수 있는 강력한 치료법을 발견했다"며 지금까지 연구에서 척수 부상으로 인해 다친 부위가 부어오르거나 흠집이 생기는 것을 크게 줄일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사람들에게 사용되기 위해서는 최소한 2년 정도 시간이 더 필요하게 될 것이라고 말하고 3만5천 뉴질랜드 달러의 연구기금을 받았기 때문에 연구가 빠르게 진행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좀 더 연구가 필요하기는 하지만 단백질이 모든 형태의 척수 부상을 치료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강조했다.

척수 부상은 부어오르거나 흠집이 생기는 등 갖가지 합병증이 생기면 치료하기가 매우 어려워지게 되는 데 펩티드 단백질은 붓거나 흠집이 생기는 것을 막아주는 역할을 하게 된다.

오캐롤 박사는 단백질이 상처를 입은 척추 세포의 세포물질이 건강한 다른 세포로 이동하는 것을 막아준다며 "부상을 초기에 치료하기만 하면 부상이 악화되는 것을 방지할 수 있어 지금처럼 수술을 하지 않고도 대부분의 척수 부상을 치료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수술은 부상을 더 악화시킬 수도 있다"고 지적하면서 "우리는 앞으로 그 같은 부상을 체계적으로 할 수 치료할 수 있게 될 것으로 생각 한다"고 덧붙였다.


고한성 통신원 koh@yna.co.kr (오클랜드<뉴질랜드>=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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