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키스탄에서 이슬람 신학교 학생들과 산적들 간에 총격전이 벌어져 최소한 7명이 사망했다고 AP 통신이 22일 보도했다.
경찰 관계자는 지난 21일 밤 아프가니스탄과의 북서부 접경지역으로 부족민들이 모여사는 북부 와지리스탄의 샤왈 마을에서 발생한 이 총격전으로 학생 2명과 산적으로 추정되는 5명이 사망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그러나 양측이 충돌한 원인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또 이날 남부 와지리스탄에서는 무장강도 5명이 이발소에서 총을 난사해 주인과 손님 등 3명이 사망했다.
이들은 턱수염을 깎는 것이 이슬람의 가르침에 위배된다며 주인에게 면도하지 말 것을 요구했는데도 받아들여지지 않자 범행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이 지역에서는 앞서 이달 초에서 학생들과 산적들 간에 며칠동안 충돌이 지속되면서 23명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고 이 통신은 소개했다.
당시의 충돌은 학생들이 길을 가로막고 통행세를 내라는 산적들의 요구를 거부하면서 촉발됐다고 통신은 덧붙였다.
http://blog.yonhapnews.co.kr/wolf85/
정규득 특파원 wolf85@yna.co.kr (뉴델리=연합뉴스)
정규득 특파원 wolf85@yna.co.kr (뉴델리=연합뉴스)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