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국제 아시아·태평양

상파울루서 사제폭탄 폭발..15명 중경상(종합)

등록 2005-12-24 09:42수정 2005-12-24 09:42

브라질 상파울루 시내 중심가에서 23일 오후(현지시간) 사제폭탄이 터져 최소한 15명이 중경상을 입었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상파울루 시내에서 가장 유동인구가 많은 상가 지역인 빈테 싱코 데 마르소 거리에서 이날 오후 4시께 사제폭탄 1개가 폭발해 크리스마스 연휴를 앞두고 쇼핑을 나온 행인 15명이 중경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폭발사건이 발생하자 수천명의 쇼핑객들이 인근 건물과 골목 등으로 대피하느라 큰 소동이 빚어졌으며, 이 일대 상가는 모두 문을 닫았다.

경찰 조사 결과 일반 소화기 안에 수류탄을 넣어 만들어진 사제폭탄은 이 거리에 위치한 한 쇼핑센터의 쓰레기 수거장에 설치돼 있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폭발 직후 이 일대의 통행을 차단한 채 사제폭탄이 추가로 설치됐는지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폭탄이 터진 쇼핑센터는 평소 불법복제품과 밀수품이 대규모로 유통되는 곳으로 유명하며, 지난 15일에도 브라질 연방경찰의 대대적인 단속으로 엄청난 물량이 압수되기도 했다.

현지 언론은 경찰의 단속 강화로 보유하고 있던 불법복제품과 밀수품이 압수되자 범죄조직들이 경찰에 대한 항의 표시로 불특정 다수를 향해 보복을 가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김재순 통신원 fidelis21c@yna.co.kr (상파울루=연합뉴스)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국제 많이 보는 기사

트럼프 ‘호주 관세 예외’에 일본 “우리 철강·알루미늄도” 기대감 1.

트럼프 ‘호주 관세 예외’에 일본 “우리 철강·알루미늄도” 기대감

‘누가 뭐래도 내가 실세’...트럼프 앉혀두고 오벌오피스에서 브리핑 2.

‘누가 뭐래도 내가 실세’...트럼프 앉혀두고 오벌오피스에서 브리핑

트럼프, 요르단 국왕에 대놓고 “미국이 가자지구 가지겠다” 3.

트럼프, 요르단 국왕에 대놓고 “미국이 가자지구 가지겠다”

D-30, 트럼프 철강 관세 실행 …BBC “한국도 영향 불가피” 4.

D-30, 트럼프 철강 관세 실행 …BBC “한국도 영향 불가피”

“이혼해도 가족”…데미 무어, 치매 브루스 윌리스 매주 찾아가 5.

“이혼해도 가족”…데미 무어, 치매 브루스 윌리스 매주 찾아가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