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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아시아·태평양

홍콩경찰-한국농민 인터넷 인기투표서 경합

등록 2006-01-01 16:22수정 2006-01-01 16:22

"홍콩 경찰과 한국 시위대가 또다시 맞붙었다"

홍콩 관영 RTHK방송 라디오3 채널이 웹사이트(www.rthk.org.hk)를 통해 오는 3일까지 진행하는 인터넷 투표에서 지난해 가장 홍콩에 큰 영향을 끼친 인물로 홍콩 경찰과 한국 농민들이 경합을 벌이고 있다.

방송이 올해의 `최고 응수(Backchat Person)'로 선정한 10명의 후보가운데 1일 오후 2시 현재 홍콩 경찰이 63.1%로 단연 선두를 지키고 있고 한국 농민이 28.8%로 추격에 나섰다.

도널드 창 홍콩 행정장관과 `홍콩의 양심'으로 불리며 최근 민주화 시위에 참여한 안손 찬 전 정무사장이 각각 2.8%, 2.0%를 기록하고 있을 뿐이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이번 인터넷 인기투표를 홍콩 경찰과 한국 농민들간의 제2차전이라고 호들갑스럽게 전하며 홍콩 경찰측에서 지지율을 높이기 위한 전술을 구사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경찰관들이 지난주 투표가 시작된 이후 친구나 가족들에게 e-메일을 보내 투표를 독려하고 있다는 것이다.

한 고위 경찰관은 메일에서 "만일 여성경찰관에게 각목을 휘두른 `폭도'들이 그런 폭력행위로 상을 받게 된다면 공개적인 망신이 될 것"이라며 "홍콩 경찰에게 한표를 던져주길 바란다"고 썼다.

투표 대상에 오른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이나 아일랜드 록그룹 U2의 리더인 보노, 홍콩 디즈니랜드의 상징인 미키 마우스, 홍콩 민주화운동을 이끌고 있는 가톨릭 홍콩 교구 조셉 쩐 주교 등은 모두 1% 미만의 득표율을 기록중이다.


정주호 특파원 jooho@yna.co.kr (홍콩=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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