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치 독일에 의한 유대인 대량학살(홀로코스트)을 부인해물의를 빚었던 마흐무드 아흐마디네자드 이란 대통령이 이번에는 유럽국가들이 대량학살을 완수하기 위해 무슬림 국가들 사이에 이스라엘을 건립했다고 주장했다.
아흐마디네자드는 1일 이스라엘을 맹비난하면서 이같이 말했다고 이란 관영 IRNA 통신이 보도했다. 아흐마디네자드 대통령은 유럽 사람들은 유럽 대륙에서 유대인을 몰아내는 가장 좋은 방법으로 "유대인 캠프"를 설립했다고 주장하고 그 캠프(이스라엘)가 이제는 미국과 유럽의 지원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유럽의 오랜 전통에서 반무슬림 정서는 강력하고 역사도 긴 반면 유대인들은 무슬림들 사이에서 평화롭게 생활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스라엘이 본질적으로 반이슬람 성격을 띠고 있으며 유럽의 "인종청소"의 결과로 탄생한 것이라고 말했다.
아흐마디네자드 대통령은 "유럽 사람들은 무슬림국가들 사이에서 이스라엘을 건국하고 유대인을 제거한 만큼 실탄 한발로 두개의 목표를 맞췄다"고 비유하고 "시온주의 정권은 유럽의 일부로 그것은 유럽으로부터 떨어져 나왔다"고 말했다. rjk@yna.co.kr (테헤란 AP=연합뉴스)
관련기사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