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태평양 피지에서 리히터 규모 7.1의 강력한 지진이 발생했다고 미국 지질연구소가 3일 밝혔다.
지진은 2일 밤 10시13분(한국시간 3일 오전 7시13분) 피지 은도이 섬에서 북동쪽으로 100㎞ 떨어진 곳의 지하 579㎞에서 발생했다.
피지 광물자원부의 지질전문가 라사루사 베우티바우는 지진이 강력했음에도 불구하고 진원이 깊어 피지 군도에서는 거의 진동을 느낄 수 없었다고 말했다.
지진으로 인한 피해나 손실 여부는 알려지지 않고 있으나 하와이의 태평양쓰나미경보센터는 이번 지진으로 태평양 전역에 쓰나미가 발생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110개 무인도 등 332개 섬으로 이뤄진 피지는 남태평양 지진 다발지역에 속한다.
(수바<피지> AP=연합뉴스)
kjw@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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