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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아시아·태평양

6만원에 팔린 인도 유아의 운명은?

등록 2006-01-09 23:40

인도의 한 할머니가 생후 3개월된 손자를 단돈 2천700루피(60달러)에 팔아 넘긴 사실이 현지 언론에 9일 공개됐다.

비하르주에 사는 샤자한 카툰이란 이름의 할머니는 NDTV 기자에게 "너무 가난해 도저히 손자를 키울 수 없었다"면서 이를 시인했다.

샤자한의 며느리인 샨슐은 아들을 낳은 직후 귀머거리인 남편을 남겨놓고 달아났고 얼마 후 샨술의 남편 역시 노모와 핏덩어리를 팽개치고 가출해 버렸다.

샤자한이 팔아 넘긴 손자는 거지 일가족에게 팔린 것으로 확인됐다.

구걸로 연명하고 있는 나즈마 카툰은 "자식이 없이 살아오다가 한 마을에서 아동 매매가 이뤄진다는 소문을 듣고 아이를 사게 됐다"고 말했다.

NDTV는 그러나 거지인 나즈마 부부에게는 동냥으로 더 많은 돈을 버는 것 이외에 이 아이를 사야 할 다른 이유가 없어 보인다고 개탄했다.

방송은 또 인도에서 구걸하는 어린이들 가운데 사지가 절단된 경우가 많은데 이는 동정심을 자극하기 위해 억지로 불구로 만들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http://blog.yonhapnews.co.kr/wolf85/


정규득 특파원 wolf85@yna.co.kr (뉴델리=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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