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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아시아·태평양

요트 수리비가 370억원

등록 2006-01-20 06:55

뉴질랜드 최고 부자가 소유하고 있는 호화 슈퍼요트를 수리하는 데 무려 5천500여만 뉴질랜드 달러(한화 370억 원 정도)가 소요됐다고 뉴질랜드 신문이 20일 보도했다.

도미니언 포스트는 뉴질랜드와 호주 등에 많은 기업을 소유하고 있는 그레이엄 하트(51)가 호주에서 자신의 슈퍼요트 '율리시즈'호를 수리하는 데 그 정도의 돈을 지불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면서 그러나 일부에서는 액수가 부풀려졌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미국에서 4년 전에 설계, 건조된 율리시즈는 58m 길이의 철제 요트로 식당, 살롱, 스카이라운지 등은 물론이고 한꺼번에 최소한 14명의 손님들이 숙박할 수 있는 6개의 귀빈실과 1개의 마스터 스위트 등 숙박시설이 갖추어져 있다.

두 개의 1천800마력짜리 엔진이 장착된 이 요트에는 이밖에도 최첨단 전자 수심측정 장치와 위성 추적 장치, 레이더 등이 갖추어져 있으며 시가는 무려 9천800만 달러 선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미국 뉴올리언스에서 건조될 당시 화재로 내부가 심하게 손상된 이 요트는 호주 브리즈번으로 옮겨져 지난 1년 6개월 동안 대대적인 수리를 받은 뒤 오클랜드를 향해 호주를 떠났다고 한 소식통은 전했다.

이 소식통은 "이 배는 세계 어느 곳이든 갈 수 있는 아주 굉장한 요트"라면서 이 요트 수리를 담당했던 호주의 선박 내부시설 회사는 이 요트를 수리한 것이 지난 20년간 맡은 프로젝트 중 가장 큰 것이었다고 덧붙였다.

랭크 그룹의 소유주인 하트는 16세에 학교를 중퇴하고 정비공, 견인 트럭 운전사 등을 거친 자수성가형 사업가로 뉴질랜드와 호주 등에서 식품, 인쇄, 출판 분야 사업을 벌이고 있으며 개인 재산은 20억 달러 이상 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고한성 통신원 koh@yna.co.kr (오클랜드<뉴질랜드>=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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