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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아시아·태평양

인도네시아판 플레이보이지에는 누드사진 안싣는다

등록 2006-01-31 11:02

무슬림 단체들의 거센 반대에도 불구하고 인도네시아판 플레이보이지가 결국 세상에 나올 것 같다.

출판사측이 어떤 역경속에서도 인도네시아판 플레이보이 출판을 강행하겠다는 뜻을 굽히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출판사측은 다만 인도네시아판 플레이보이에 누드 사진 게재를 피하는 대신 기사를 더 싣도록 하겠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인도네시아판 플레이보이를 내기로 한 벨벳 실버 미디어 출판사측은 무슬림 단체들이 주도하고 있는 항의시위에도 불구하고 예정대로 플레이보이지를 출판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고 현지 언론이 31일 보도했다.

벨벳 실버 미디어 출판사의 홍보책임자 아위안토 누그로호는 "우리는 인도네시아판 플레이보이지 출간 계획을 계속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인도네시아판 플레이보이 출판에 반대하는 사람들에 대해 "그들 자신이 아직 인도네시아판 플레이보이지를 보지 못한 상황이므로 이 잡지의 출판을 둘러싼 논란이 빚어지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인도네시아판 플레이보이에는 누드 사진을 안싣는 대신 이로 인해 생기는 여백을 기사로 메울 것이라며 현재 출판사 경영진이 기자들과 함께 미국에서 플레이보이 본사측과 인도네시아판 플레이보이의 내용에 대해 협의중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창간호 발간 시점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은 채 인도네시아판 플레이보이가 한층 교육적인 모습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인도네시아의 무슬림 단체들은 오는 3월께로 예상되는 인도네시아판 플레이보이 출판을 저지하기 위한 시위를 벌이는 등 대대적인 출판 반대 캠페인에 나서고 있다.

그러나 수실로 밤방 유도요노 대통령 정부는 간행물 출판이 허가제에서 신고제로 바뀌어 사실상 출판 자유화가 이뤄진 상황인 만큼 인도네시아판 플레이보이 출판을 규제할 근거가 없다는 입장이다.

조성부 특파원 sungboo@yna.co.kr (방콕=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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