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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중국

미-중 고위급 경제협의 채널 신설

등록 2006-09-20 18:50

미국과 중국이 고위급 경제협의 채널을 신설하기로 했다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가 20일 보도했다. 이 구상은 올해 초 미-중 정상회담에서 조지 부시 대통령이 먼저 후진타오 주석에게 제안했으며, 이후 헨리 폴슨 재무장관과 쩡페이옌 부총리의 협의를 거치면서 구체화했다고 신문은 덧붙였다.

이 협의 채널은 미국과 중국 사이에서 발생하는 경제 문제를 논의하는 최고위급 협의체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미-중 간에는 현재 ‘전략대화’와 ‘통상무역 공동위원회’ 등 두 개의 고위급 협의 채널이 운영되고 있다. 전략대화는 최근 차관급에서 장관급으로 격상돼 폴슨 장관이 미국 쪽 대표로 나설 것으로 알려졌는데, 경제협의 채널이 이를 대체하는 것인지, 발전시키는 것인지는 확실하지 않다.

미-중은 최근 위안화 절상과 미국의 대중 무역적자 확대 문제로 마찰을 빚고 있다. 미 의회는 중국이 위안화를 절상하지 않으면 중국 제품에 보복관세를 물리겠다고 으름장을 놓고 있다. 친강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18일 정례 브리핑에서 “중-미 두 나라가 무역 및 금융 문제에서 좀더 넓은 전망을 갖는 게 좋다”고 말했다.

한편, 중국을 방문 중인 폴슨 장관은 20일 아침 베이징에 도착해 중국 지도부와 본격적인 대화를 시작했다. 폴슨 장관은 우이 부총리를 비롯해 재정부, 상무부 등의 고위 간부들을 잇따라 만나 무역·외환·금융·지적재산권 문제 등을 협의할 예정이다. 폴슨 장관은 후진타오 주석과도 회동한다.

베이징/유강문 특파원 mo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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