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진타오(胡錦濤) 중국 국가주석이 이달 중 인도와 파키스탄을 순방할 예정이라고 중국 외교부가 7일 밝혔다.
후 주석의 인도, 파키스탄 방문은 국가 주석직에 오른 이후 처음으로 인도는 20~23일, 파키스탄은 23~26일 각각 방문한다.
후 주석의 이번 방문은 아시아 순방의 일환으로 그는 이에 앞서 15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포럼이 열리는 베트남과 함께 라오스를 방문할 계획이다.
추이텐카이(崔天凱) 외교부 부장조리는 "중국과 인도 간 경제협력과 교역이 두 나라의 이익에 부합하고 상호 필요에 봉사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세계에서 가장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두 나라의 교역은 최근 급신장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양국 간 교역규모는 전년대비 37.5% 증가한 187억달러에 달했으며 올해는 20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은 또 인도와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을 검토하고 있다. 두 나라가 FTA를 체결하게 되면 두 나라만으로 전 세계 인구의 3분의 1 이상인 24억 인구를 포함하게 된다.
후 주석은 파키스탄에서는 수년간 테러와의 전쟁에 시달리고 있는 파키스탄에 대한 변함없는 지지를 표명할 계획이다.
중국은 오랜 우방인 파키스탄에 개발차관과 에너지, 사회간접시설, 무기, 전투기 등을 지원하고 있다. 진병태 특파원 jbt@yna.co.kr (상하이=연합뉴스)
중국은 오랜 우방인 파키스탄에 개발차관과 에너지, 사회간접시설, 무기, 전투기 등을 지원하고 있다. 진병태 특파원 jbt@yna.co.kr (상하이=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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