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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중국

중국, ‘바람을 잡아라’

등록 2007-01-17 17:53

풍력발전 매녕 30%씩 상승
2020년엔 세계 최대국 될 듯
바람이 중국의 에너지로 급부상하고 있다. 2000년 이후 대규모 풍력 발전소 건설에 뛰어든 중국은 2020년엔 독일과 미국을 제치고 세계 최대의 ‘풍력국가’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 정부가 최근 발표한 대체에너지 보고서를 보면, 중국의 풍력 발전능력은 2000년 35만㎾에 불과했으나, 2005년엔 126만㎾로 4배 가까이 증가했다. 해마다 평균 30%씩 발전능력이 늘어난 셈이다. 중국은 이 기간에 무려 15억위안을 풍력 발전에 쏟아부었다. 중국의 풍력 발전능력은 2020년엔 1억5000만㎾로 늘어나 세계 최대의 풍력국가가 될 전망이다.

중국의 풍력 자원은 32억㎾에 이르고, 이 가운데 개발 가능한 것은 10억㎾로 추산된다. 중국은 해안선이 길고, 내륙에 방대한 고원지대가 펼쳐져 있어 풍력 발전에 천혜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미 전국 6곳에 대규모 풍력 발전기지를 건설해, 전기 생산과 관련 기술 개발을 병행하고 있다. 30여개의 대규모 풍력 프로젝트가 현재 남동해안과 허베이성, 내몽고자치구에서 진행되고 있다.

중국은 최근 대체에너지 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다. 경제 성장을 떠받칠 에너지 확보에 전전긍긍하고 있는 중국으로선 불가피한 선택이다. 중국은 이미 소규모 풍력 발전에선 세계 최고다. 2005년 현재 전국에 흩어진 32만개의 소규모 풍력 발전기에서 6만5000㎾를 생산하고 있다. 중국은 2008년 베이징 올림픽 주경기장에서 쓸 전력의 20%를 대체에너지로 공급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베이징/유강문 특파원 mo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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