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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중국

중 공산당 1960년대생 급부상

등록 2007-01-25 21:41

저우창(47·법학) 후난성 대리성장 / 후춘화(43·국제경제) 공청단 중앙서기처 제1서기/ 쑨정차이(43·농업) 농업부장
저우창(47·법학) 후난성 대리성장 / 후춘화(43·국제경제) 공청단 중앙서기처 제1서기/ 쑨정차이(43·농업) 농업부장
중국 공산당이 올 가을로 예정된 제17차 전국대표대회(17전대)를 앞두고 중앙과 지방의 지도부를 대폭 물갈이하면서 젊음과 실무를 겸한 1960년대생 관료들이 새로운 권력의 핵으로 떠오르고 있다고 중국 관영 영자지 〈차이나데일리〉가 25일 보도했다. 중국 공산당의 이런 ‘연경화’(年輕化)는 후진타오 체제의 기반을 공고히 하기 위한 작업과도 연관이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중국 공산당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14개 성과 자치구의 지도부 개편을 마무리한 데 이어, 올 상반기 중 나머지 17개 성과 자치구의 지도부를 교체할 계획이다. 중국은 이 과정에서 50살 이하 간부를 적어도 3명, 특히 45살 안팎의 간부는 1명 이상을 반드시 상무위원급에 포진시키라는 지시를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지난해 교체된 14개 성과 자치구 상임위원 가운데 56명이 50살 이하, 21명은 45살 안팎으로 나타났다.

특히 1960년대에 출생한 이들이 급부상하고 있다. 저우창(47) 후난성 대리성장과 후춘화(43) 중국공산주의청년단(공청단) 중앙서기처 제1서기, 쑨정차이(43) 농업부장 등이 대표적인 ‘젊은 피’로 통한다. 저우 대리성장은 중국 최연소 성장급 인사다. 왕웨이 국립행정학교 교수는 “이들은 문화대혁명(1966~76년) 기간에 태어나 1976년 대학 교육 재개를 통해 과학과 인문주의의 세례를 받은 첫 세대”라며 “중국 개혁개방과 함께 성장한 세대로서 전세대에 비해 보수적 색채가 엷다”고 평가했다.

한편, 중국 각급 인민대표대회 대표 중 비공산당원이 5년 전 12만명에서 18만명으로 늘어나는 등 비공산당원의 정계 진출이 확대되고 있다고 〈신화통신〉이 보도했다. 각급 정치협상회의에서도 비공산당원은 이 기간에 24만명에서 34만명으로 늘어났다. 특히 중앙 국가기관과 최고인민법원, 최고인민검찰원 지도부 가운데 비공산당원은 5년 전보다 4명이 증가해 19명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베이징/유강문 특파원 mo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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