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공산당 새 상무위원 ‘5세대’ 발탁
중국 공산당은 22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제17기 중앙위원회 1차 전체회의’(17기 1중전회)를 열어 시진핑 상하이시 서기와 리커창 랴오닝성 서기, 허궈창 조직부장, 저우융캉 공안부장 등 4명의 새 상무위원이 포함된 9명의 상무위원단을 확정했다.
후진타오 공산당 총서기 겸 국가주석은 이날 회의에서 총서기와 중앙군사위원회 주석 자리를 모두 지킴으로써 집권 2기 체제를 확고히했다. 우방궈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상무위원장과 원자바오 총리, 자칭린 전국정치협상회의(정협) 주석, 리창춘 정치국 상무위원 등은 연임했다.
후 주석은 회의를 마친 뒤 기자회견을 열어 시 서기와 리 서기 등 새 상무위원단을 소개했다. 5세대 지도자 불리는 두 사람은 2012년 퇴진하는 후 주석의 후계자 자리를 놓고 치열한 경쟁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베이징/유강문 특파원 mo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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