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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중국

상하이 앞바다에 ‘거대 인공섬’ 뜬다

등록 2008-01-17 18:37

‘백란화’
‘백란화’
상징꽃 ‘백란화’ 닮은 모양…8만 인구 수용 예정
중국 상하이 앞바다에 인구 8만명을 수용할 수 있는 거대한 해상도시가 건설된다.

상하이시 해양국은 항저우만에 상하이의 상징꽃인 ‘백란화’를 닮은 인공섬을 건설할 계획이라고 17일 중국 언론들이 보도했다. 목련을 닮은 백란화는 봄이면 상하이의 거리를 향기로 뒤덮는다. 야자나무를 본뜬 두바이의 인공섬 ‘팜아일랜드’와 비슷한 해상도시가 상하이에 들어서는 셈이다.

상하이의 인공섬은 건축폐자재로 바다를 메워 조성된다. 상하이시에선 하루 평균 3만7천t의 건축폐자재가 나오는데, 이 가운데 30%가 고체 폐기물이다. 상하이시는 이 곳에 3만명이 상주하고, 5만명의 유동인구를 소화할 수 있는 해상도시를 세울 계획이다.

상하이 인공섬은 친환경적인 생태도시로 개발된다. 바람과 파도로 전기를 생산하고, 식수는 바닷물을 담수화해 조달할 계획이다. 팡정디 상하이시 해양국 간부는 “인공섬은 국제적인 기준을 갖춘 환경도시로 만들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인공섬 건설의 구체적인 시간표는 공개하지 않았다.

앞서 상하이의 부동산 개발업체인 중저우집단은 지난해 10월 두바이의 인공섬 팜아일랜드에서 3만㎡ 규모의 해상도시 ‘상하이’를 사들였다. 중저우집단은 이곳에 상하이를 가로지르는 황푸강을 배치하는 등 상하이를 그대로 본뜬 도시를 세울 계획이다.

베이징/유강문 특파원 mo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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