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국제 중국

중 쓰촨성 7.8 강진 “최소 3천명 사망”

등록 2008-05-12 21:58수정 2008-05-12 22:49

중국 강진 발생
중국 강진 발생
중국 쓰촨성 청두에서 북서쪽으로 159㎞ 떨어진 원촨현에서 12일 오후 2시28분께 리히터 규모 7.8의 강진이 발생해 수천명이 숨지거나 매몰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지진으로 베이징과 상하이까지 건물이 흔들리고, 타이와 대만에서도 진동이 느껴졌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이날 강진으로 쓰촨성 한 현에서만 3천~5천명이 사망하고, 1만여명이 다쳤다고 정부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쓰촨성 두장옌에선 이날 중학교 건물이 무너져 수업 중이던 학생 4명이 숨지고 900여명이 매몰됐다. 충칭에선 초등학교 건물 두 곳이 무너져 학생 5명이 숨지고 19명이 매몰된 데 이어 학교 건물 5곳이 추가로 무너졌다. 간쑤성에서도 10명이 숨지고 14명이 크게 다친 것으로 전해졌다.

청두와 원촨현을 잇는 도로와 철도도 상당 부분 파손돼 교통이 두절된 상태다. 청두시 정부는 청두시에서만 45명이 숨지고 600여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58명은 중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청두국제공항은 지진이 발생하자 일시적으로 폐쇄됐다.

후진타오 주석은 지진이 발생하자 “인명 구조에 최선을 다하라”고 관계 당국에 지시했다. 원자바오 총리는 피해 복구 지휘차 이날 청두를 거쳐 원촨현으로 달려갔다. 중국적십자사는 70만위안의 구호자금을 긴급히 투입하기로 했다.

베이징/유강문 특파원 moon@hani.co.kr

[관련기사]


▶ 베이징서도 건물 흔들려…인민군 급파
▶ 지진 발생한 ‘원촨’ 어떤 곳
▶ “원자탄 252개 한꺼번에 터뜨린 위력”
▶ 교민피해 아직 없어…그래도 ‘불안’
▶ 중국 쓰촨성 강진 이모저모

베이징/유강문 특파원 moon@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국제 많이 보는 기사

트럼프 ‘호주 관세 예외’에 일본 “우리 철강·알루미늄도” 기대감 1.

트럼프 ‘호주 관세 예외’에 일본 “우리 철강·알루미늄도” 기대감

‘누가 뭐래도 내가 실세’...트럼프 앉혀두고 오벌오피스에서 브리핑 2.

‘누가 뭐래도 내가 실세’...트럼프 앉혀두고 오벌오피스에서 브리핑

트럼프, 요르단 국왕에 대놓고 “미국이 가자지구 가지겠다” 3.

트럼프, 요르단 국왕에 대놓고 “미국이 가자지구 가지겠다”

D-30, 트럼프 철강 관세 실행 …BBC “한국도 영향 불가피” 4.

D-30, 트럼프 철강 관세 실행 …BBC “한국도 영향 불가피”

“이혼해도 가족”…데미 무어, 치매 브루스 윌리스 매주 찾아가 5.

“이혼해도 가족”…데미 무어, 치매 브루스 윌리스 매주 찾아가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