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국제 중국

중국 핵심 권력기반 ‘공청단’ 새 지도부 선출

등록 2008-06-08 22:15

‘공청단’ = <공산주의청년단>
전대 10일 개최…수장에 루하오 전 베이징 부시장 유력

후진타오 중국 공산당 총서기 겸 국가주석의 핵심 권력기반으로 불리는 공산주의청년단(공청단)이 10일 제16차 전국대표대회를 열어 제1서기를 비롯한 새 지도부를 선출한다.

13일까지 열리는 이번 대회에선 루하오(41) 전 베이징시 부시장이 공청단 수장인 제1서기에 선출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렇게 되면 그는 중국 역사상 최연소 부장급(장관급) 간부가 된다. 그는 이미 35살에 베이징시의 최연소 부시장이 된 기록을 갖고 있다. 이번에 선출된 공청단 지도부는 시진핑 국가부주석의 뒤를 잇는 6세대 지도자군을 형성할 전망이다. 루 전 베이징시 부시장은 공청단 제1서기를 지낸 후춘화 허베이성 성장과 함께 6세대의 선두주자이며, 후 주석의 직계로 통한다.

공청단 전국대표대회는 공산당 전당대회처럼 5년에 한 번씩 열린다. 이번 대회에는 인민해방군과 무장경찰 대표 80명을 비롯해 모두 1534명의 대표가 참석한다. 공청단 단원은 현재 7200만명에 이른다. 후 주석은 공청단 새 지도부가 선출되면, 이들을 중국 권력의 심장부인 ‘중난하이’로 불러 면담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후 주석은 쓰촨성 대지진 초기 구조작업에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은 인민해방군 수뇌부에 대한 ‘숙청’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소식통들은 장쩌민 전 주석 계열의 인민해방군 수뇌부가 대지진 발생 직후 생존자 구조작업에 즉각 나서라는 원자바오 총리의 지시를 거부했다며, 후 주석이 이번 지진을 계기로 군부의 반대파를 제거할 수 있는 기회를 잡은 것으로 분석했다.

베이징/유강문 특파원 moon@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국제 많이 보는 기사

트럼프 ‘호주 관세 예외’에 일본 “우리 철강·알루미늄도” 기대감 1.

트럼프 ‘호주 관세 예외’에 일본 “우리 철강·알루미늄도” 기대감

‘누가 뭐래도 내가 실세’...트럼프 앉혀두고 오벌오피스에서 브리핑 2.

‘누가 뭐래도 내가 실세’...트럼프 앉혀두고 오벌오피스에서 브리핑

트럼프, 요르단 국왕에 대놓고 “미국이 가자지구 가지겠다” 3.

트럼프, 요르단 국왕에 대놓고 “미국이 가자지구 가지겠다”

D-30, 트럼프 철강 관세 실행 …BBC “한국도 영향 불가피” 4.

D-30, 트럼프 철강 관세 실행 …BBC “한국도 영향 불가피”

“이혼해도 가족”…데미 무어, 치매 브루스 윌리스 매주 찾아가 5.

“이혼해도 가족”…데미 무어, 치매 브루스 윌리스 매주 찾아가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