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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첫 `인도로' 하르빈에 등장 |
중국에서는 처음으로 헤이룽장성(黑龍江省)하르빈에 `인도로(Indian street)'가 생겼다고 PTI 통신이 12일 보도했다.
하르빈의 두 위신 공산당 서기는 이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무역과 문화, 민간부문 등 모든 분야에서 빠른 속도로 성장하는 양국 관계의 이점을 최대한 살리고 교류를 증진하기 위해 인도식(式) 거리를 처음으로 만들었다"고 말했다.
그는 하르빈이 중국 내에서 인도의 대표적인 산업기지라는 점을 상기시키고 "우리는 중국에서 소프트웨어 생산시설을 건설하려는 업체를 포함한 모든 인도 기업과윈-윈하는 관계를 만들고 싶다"고 강조했다.
그는 "인도로가 갈수록 현지인들의 인기를 끌고 있으며 우리는 하르빈에 대한인도의 투자를 적극 환영한다"고 덧붙였다.
인도로는 하르빈 지방정부의 후원에 힘입어 인도 여행사인 `미나 트래블'과 현지 중국업체의 합작법인 형식으로 지난 연말에 공식적으로 문을 열었다.
지금은 두 개의 인도 가게가 숄과 실크 카펫, 섬유제품, 수공품 등과 각종 소품을 팔고 있으며 일부 중국 가게도 영업하고 있다는 것이 이 통신의 전언. 한편 두 서기는 하르빈에 현지 소프트웨어 업체가 약간 있지만 규모는 인도 업체들에 견줄 바가 못된다며 인도 업체들의 현지 진출을 강하게 호소했다.
그는 헤이룽장성의 수도인 하르빈이 한국과 일본, 러시아와도 가까운 만큼 인도업체들이 하르빈을 이 지역의 거대한 시장에 진출하는 교두보로 삼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고 PTI는 전했다.
(뉴델리/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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