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통신 “국제테러조직 근거지 급습·체포”
베이징 올림픽 축구 경기가 열리는 중국 상하이에서 경기장에 대한 테러를 모의하던 국제테러조직이 적발됐다고 중국 관영 <신화통신>이 24일 보도했다.
청주룽 상하이 올림픽 안보당당 책임자는 “우리는 국제테러조직이 올림픽 기간에 경기장을 공격할 것이란 정보를 입수하고 테러조직의 근거지를 급습해 이들을 체포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중국 공안당국은 이 테러조직의 이름과 체포한 조직원, 테러 계획, 근거지 등 구체적인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청주룽은 “상하이 올림픽 축구 경기장과 선수촌은 안전하다”며 “그러나 테러 위협은 여전히 남아 있다”고 말했다.
앞서 윈난성 쿤밍에선 폭발물에 의한 연쇄 버스 폭발사고가 발생해 올림픽을 앞두고 테러 위협이 현실화하는 게 아니냐는 분석을 낳고 있다. 중국 공안당국은 올림픽 기간에 신장위구르자치구의 분리독립주의자들이 국제테러조직과 연계해 테러를 시도할 것으로 보고 엄중한 보안 태세를 구축하고 있다.
베이징/유강문 특파원 mo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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