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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중국

중국 저장성서 주민 1만명 시위

등록 2008-09-21 21:26

부동산 개발업체에 돈 꿔줬다 피해
중국 저장성 리수이에서 지난 18일 부동산 개발업체에 돈을 빌려줬다가 피해를 본 투자자 등 주민 1만여명이 시청사 앞에서 시위를 벌이다 공안과 충돌했다고 홍콩에 본부를 둔 중국인권민주화운동정보센터가 20일 주장했다.

이날 충돌로 주민 20여명이 다쳤으며, 리수이 공안당국은 무장병력을 투입하는 등 계엄태세에 돌입한 것으로 전해졌다. 인권민주화운동정보센터는 일단 상황이 진정됐지만, 시위가 추가로 발생할 가능성도 있다고 주장했다.

이날 시위는 인타이 등 리수이의 5개 부동산 개발업체가 주민들한테서 끌어모은 돈에 대한 이자를 지급하지 못하면서 촉발됐다. 이들 회사는 2004년부터 높은 이자를 주겠다며 10만여명으로부터 30억위안(4990억원)의 자금을 끌어모았지만 이후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두 곳이 이자를 지급하지 못하게 된 것으로 전해졌다.

리수이 공안당국이 인타이의 경영자를 체포하고 은행계좌를 동결하자 피해를 우려한 투자자들이 한꺼번에 시위에 나섰다. 시위대는 인타이 본사와 시청사에 난입해 공안과 충돌했다.

베이징/유강문 특파원 mo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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