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국제 중국

선저우 7호 발사 성공…중국 최초 우주유영 시도

등록 2008-09-25 23:21

5s중국의 유인우주선 선저우 7호를 실은 창정 로켓이 간쑤성 주취안 위성발사센터에서 25일 밤 9시15분 성공리에 발사되고 있다. 주취안/신화 연합
5s중국의 유인우주선 선저우 7호를 실은 창정 로켓이 간쑤성 주취안 위성발사센터에서 25일 밤 9시15분 성공리에 발사되고 있다. 주취안/신화 연합
중국 유인우주선 ‘선저우 7호’가 25일 밤 9시10분 간쑤성 주취안 위성발사센터에서 하늘로 치솟았다.

중국 당국은 발사 20여분 뒤 선저우 7호가 성공적으로 발사됐다고 공식 선포했다.

베이징 올림픽과 개혁개방 30주년에 맞춰 우주로 날아간 선저우 7호에 탑승한 우주인 세 명은 중국 우주탐험사상 처음으로 우주유영을 시도할 계획이다. 우주유영은 27일 지구 상공 343㎞ 궤도에서 텔레비전으로 생중계되는 가운데 실시된다. 우주인 1명이 특수제작한 우주복을 입고 우주 공간으로 나가 약 40분간 각종 실험장비를 우주선에 달 계획이다. 우주인 자이즈강(42)은 “이번 실험은 중국의 유인 우주프로그램에서 역사적 돌파구가 될 것”이라며 “우리는 완벽한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주취안 위성발사센터는 24일부터 창정 로켓에 추진제를 주입하고 발사 명령만을 기다렸다. 자이즈강을 비롯해 류보밍(42), 징하이펑(42) 등 우주인 3명과 후보 우주인 3명도 비상대기 상태에 들어갔다. 베이징과 시안·윈난·상하이·우루무치의 비행통제센터와 태평양과 대서양에 배치된 위성추적선 5척도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

미국과 러시아에 이어 중국에선 처음 시도되는 우주유영은 유인우주탐사를 위한 필수 과정이다. 중국은 2017년까지 달에 우주인을 보내고, 2020년까지 독자적인 우주정거장을 세운다는 야심찬 우주탐사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왕자오야오 유인우주선 프로젝트 대변인은 “우주인 3명 중 1명은 러시아제 ‘올란’ 우주복을 입는다”며 “선저우 7호 발사는 두 나라의 협력을 위해 좋은 조건을 만들어 줄 것”이라고 말했다.

선저우 7호는 우주유영을 포함해 68시간의 실험을 마치고 28일 오후 네이멍구 초원지대로 돌아올 예정이다. 자취야오 중국 공기역학연구소 선임연구원은 러시아 기술을 채택한 선저우 7호의 귀환캡슐이 대기권에 진입할 때 불안전한 공기역학적 현상이 일어날 수 있다고 경고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 모닝포스트>가 전했다. 베이징/유강문 특파원 moon@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국제 많이 보는 기사

트럼프 ‘호주 관세 예외’에 일본 “우리 철강·알루미늄도” 기대감 1.

트럼프 ‘호주 관세 예외’에 일본 “우리 철강·알루미늄도” 기대감

‘누가 뭐래도 내가 실세’...트럼프 앉혀두고 오벌오피스에서 브리핑 2.

‘누가 뭐래도 내가 실세’...트럼프 앉혀두고 오벌오피스에서 브리핑

트럼프, 요르단 국왕에 대놓고 “미국이 가자지구 가지겠다” 3.

트럼프, 요르단 국왕에 대놓고 “미국이 가자지구 가지겠다”

D-30, 트럼프 철강 관세 실행 …BBC “한국도 영향 불가피” 4.

D-30, 트럼프 철강 관세 실행 …BBC “한국도 영향 불가피”

“이혼해도 가족”…데미 무어, 치매 브루스 윌리스 매주 찾아가 5.

“이혼해도 가족”…데미 무어, 치매 브루스 윌리스 매주 찾아가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