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국제 중국

파키스탄 구원투수는 중국?

등록 2008-10-16 20:01

11개 분야 투자협력 협정 체결
중국이 국가 부도 위기에 놓인 파키스탄의 구원투수로 나설 것인가. 14일부터 중국을 방문 중인 아시프 알리 자르다리 파키스탄 대통령에게 중국이 ‘전천후 협력관계’를 약속하고 나서 중국의 지원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후진타오 중국 주석과 자르다리 파키스탄 대통령은 15일 베이징에서 농업과 광산 개발, 우주 탐사 등 11개 분야의 협정에 서명했다. 대부분 중국이 파키스탄에 대한 투자를 약속하는 협정들이다. 양제츠 중국 외교부장은 서명식이 끝난 뒤 “자르다리 대통령의 이번 방중은 두 나라의 관계를 전천후 협력 관계로 끌어올리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자르다리 대통령은 방중 기간에 10억~20억달러의 자금 지원을 중국에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한 중국의 답변은 확인되지 않고 있으나, 현재 2조달러에 육박하는 중국의 외환보유고와 파키스탄과의 전략적 관계를 고려하면 능히 감당할 수 있는 수준으로 관측된다. 자르다리 대통령은 중국의 지원을 받기 위해 지난해 테러로 숨진 부인 베나지르 부토 전 총리와 중국 지도부와의 각별했던 관계를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계속되는 정치 불안과 미국발 금융 위기 속에서 국가 부도 위기에 처한 파키스탄은 국제사회로부터 100억달러에 이르는 자금 지원을 이끌어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양국 간 교역 규모는 지난해 70억달러를 넘어섰으며 2011년까지 150억달러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베이징/유강문 특파원 moon@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국제 많이 보는 기사

트럼프 ‘호주 관세 예외’에 일본 “우리 철강·알루미늄도” 기대감 1.

트럼프 ‘호주 관세 예외’에 일본 “우리 철강·알루미늄도” 기대감

‘누가 뭐래도 내가 실세’...트럼프 앉혀두고 오벌오피스에서 브리핑 2.

‘누가 뭐래도 내가 실세’...트럼프 앉혀두고 오벌오피스에서 브리핑

트럼프, 요르단 국왕에 대놓고 “미국이 가자지구 가지겠다” 3.

트럼프, 요르단 국왕에 대놓고 “미국이 가자지구 가지겠다”

D-30, 트럼프 철강 관세 실행 …BBC “한국도 영향 불가피” 4.

D-30, 트럼프 철강 관세 실행 …BBC “한국도 영향 불가피”

“이혼해도 가족”…데미 무어, 치매 브루스 윌리스 매주 찾아가 5.

“이혼해도 가족”…데미 무어, 치매 브루스 윌리스 매주 찾아가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