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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중국

중, 소말리아에 함대 파견

등록 2008-12-19 19:29

해적소탕위해 구축함 2척 등
중국이 유엔과 다국적군의 해적 소탕작전이 펼쳐지고 있는 소말리아에 함정을 파견한다. 중국의 아프리카 파병은 신중국 성립 이후 처음이다.

류젠차오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18일 정례브리핑에서 “올 들어 소말리아 해상을 지나던 중국 선박의 20%가 해적들의 습격을 받았다”며 소말리아 해역에서 창궐하는 해적을 소탕하기 위해 함정 파견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중국은 최신형 구축함 2척과 대형 보급함 1척으로 구성된 함대를 파견할 것으로 알려졌다. <환구시보>는 인민해방군 함정 세 척이 성탄절 직후에 하이난섬의 싼야항을 출발해 소말리아 해역에서 3개월 동안 해적 소탕 임무를 수행할 것이라고 전했다.

미국은 중국의 소말리아 파병을 계기로 그동안 단절됐던 중국과의 군사 교류가 재개되길 희망했다. 중국은 지난 10월 미국이 대만에 65억달러 규모의 무기를 판매하겠다고 발표하자 군사 교류를 중단한 바 있다.

올 들어 소말리아 해역에서는 108척의 배가 해적의 공격을 받아 42척이 납치됐다. 아직까지 억류돼 있는 선박과 선원도 각각 14척, 240여명에 이른다. 중국의 한 선박은 최근 해적의 습격을 받았으나, 선원들이 선실문을 잠근 채 대치한 끝에 부근을 항해 중이던 다국적군 군함의 도움을 받아 가까스로 피랍을 면했다.

베이징/유강문 특파원 mo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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