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25일 대만 광복 60주년을 맞아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성대한 기념행사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자칭린 전국정치협상회의(정협) 주석 등 각계 인사들이 참석했다. 대만 광복 기념행사는 다음달 6일까지 계속된다.
중국 언론들은 이번 기념행사를 중국의 항일승전 60주년 기념 활동의 하나라고 소개하고, 특히 중국과 대만 동포가 힘을 합쳐 민족해방을 이룬 공적을 기리기 위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중국에 주재하는 대만인단체 대표는 “대만 인민이 항일전쟁에 가담해 중화민족의 부흥에 기여했다”고 강조했다. 앞서 24일에는 중국 국가박물관에서 대규모 ‘대만 동포 항일투쟁 전람회’가 열렸다.
유강문 기자 mo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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